자동차 근저당 대출, 1순위 vs 2순위 대출 차이점 총정리

이미 근저당(저당)이 설정된 차량이라도 시세에 여유가 있다면 2순위 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근저당 우선순위에 따라 1순위 대출과 2순위 대출의 변제 순서가 달라지며, 이에 따라 대출 한도와 금리 조건이 달라질 수 있는데요. 근저당이 설정된 차량을 담보로 추가 대출을 받는 방법과, 대출 시 유의해야 할 사항을 알려드립니다.


1순위 vs 2순위 근저당의 차이

저당이 설정되었다는 것은 해당 차량이 이미 금융사의 담보로 잡혀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나 차량 시세 대비 기존 근저당 비율이 낮다면, 2순위 담보를 설정하여 추가 대출을 받을 수 있는데요. 근저당(저당)은 설정된 순서에 따라 변제 우선순위가 정해지며, 이에 따라 대출 조건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채무자가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할 경우 차량이 경매로 처분되면 1순위 금융사가 가장 먼저 변제받고, 2순위 금융사는 1순위 대출이 변제된 후 남은 금액이 있을 경우에만 변제받을 수 있는데요. 금융사 입장에서 2순위 담보대출은 회수 우선순위가 낮아 리스크가 크므로, 일반적으로 금리가 높거나 대출 한도가 제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동차 담보대출 추가 대출 방법

차량 시세가 3,000만 원이고 기존 근저당이 1,200만 원(40%)이라면, 남은 담보 여력은 1,800만 원(60%)입니다. 이 경우, 최대 1,800만 원까지 추가 대출이 가능한데요. 추가 대출 방법으로는 2순위 담보대출 방식과 대환 대출 방식이 있습니다.

1. 2순위 담보대출(추가 대출) 방식

2순위 담보대출은 기존 1순위 근저당을 유지한 상태에서 추가로 2순위 근저당을 설정하여 대출을 받는 방식입니다. 이 방식의 가장 큰 장점은 기존 대출을 변경하지 않고도 추가 대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절차가 비교적 간단하고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2순위 담보대출에는 단점도 존재하는데요. 금융사 입장에서 회수 우선순위가 낮아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금리가 연 10~19% 수준으로 높게 적용될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대출 한도가 제한될 수 있어 필요한 금액을 충분히 마련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2. 대환 대출(브릿지론) 방식

대환 대출 방식은 새로운 대출을 받아 기존 대출을 먼저 상환한 후, 남은 금액을 추가로 확보하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의 가장 큰 장점은 1순위 담보대출로 설정되므로 2순위 담보대출보다 금리가 다는 점입니다. 또한, 기존 대출을 정리하면서 더 높은 대출 한도를 받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반면, 대환 대출은 기존 대출을 중도상환해야 하므로 중도상환 수수료(1~3%)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기존 대출을 먼저 상환한 후 새로운 대출을 실행해야 하기 때문에 절차가 다소 복잡하며, 대출 전환 과정에서 일정 기간 자금 공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긴급하게 자금이 필요한 경우에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대출 신청 시 주요 심사 항목

1. 신용등급(NICE, KCB 기준)

보통 신용등급이 5~6등급 이내이면 대출이 승인될 가능성이 높은데요. 신용등급이 낮을 경우 금융사의 심사 기준에 따라 금리가 상승하거나 대출 한도가 제한될 수 있습니다.

2.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기존 대출의 상환 부담이 소득 대비 과도하게 높다면 추가 대출 승인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금융사는 대출 심사 시 차주의 부채 비율(DSR)을 고려하여 상환 능력을 평가하는데요. 추가 대출을 고려하는 경우, 기존 대출의 상환 비율을 점검하고, 필요하면 일부 부채를 상환하여 DSR을 낮출 필요가 있습니다.

3. 차량 상태(연식, 주행거리)

차량 담보대출은 일반적으로 차량 연식이 10년 이내, 주행거리가 20만 km 이하인 경우에만 가능한데요. 차량이 너무 오래되었거나 주행거리가 많으면 감가상각이 커지므로, 금융사에서 대출 가능 금액을 낮게 평가하거나 대출이 거절될 수 있습니다.

4. 근저당 우선순위와 금액

금융사는 차량 시세 대비 근저당 비율을 고려하여 대출을 승인하며, 담보 여력이 낮을 경우 대출 한도를 제한하거나 승인 자체가 거부될 수 있는데요. 예를 들어, 차량 시세가 2,000만 원인데 기존 근저당이 1,500만 원이라면, 남은 담보 여력이 500만 원에 불과해 추가 대출이 어려울 가능성이 큽니다.


추가 대출 시 유의사항

1. 추가 대출 전 비교 견적 필수

차량 담보대출을 받을 때는 캐피탈사, 저축은행, 일부 은행의 대출 상품을 비교하여 가장 유리한 금리를 선택해야 하는데요. 금융사마다 대출 심사 기준과 금리 정책이 다르므로, 같은 조건이라도 적용되는 금리가 크게 차이날 수 있습니다.

2. 추가 비용 고려

차량 담보대출을 이용할 때는 발생할 수 있는 추가 비용을 미리 계산하여 실제 부담할 금액을 정확히 파악해야 합니다. 기존 대출을 대환하거나 조기 상환할 경우, 대출 잔액의 1~3%의 중도상환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으며, 근저당을 새로 설정할 경우, 등록세 및 근저당 해지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3. 대출 연체 발생 주의

1순위와 2순위 담보대출이 모두 설정된 상태에서 대출금을 연체하면, 1순위 금융사가 차량을 경매에 처분하여 대출금을 우선 회수하는데요. 차량 가치가 충분하지 않을 경우, 1순위 대출을 변제한 후에도 남은 금액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차량이 처분되었음에도 불구하고 2순위 금융사에 대한 채무가 계속 남아 경제적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4. 대출 사기 주의

저금리 전환을 미끼로 차량 소유권을 이전받아 임의로 매각하거나 추가 비용을 요구하는 불법 사기 업체들이 있습니다. 따라서 대출을 진행할 때는 반드시 정식 금융사(캐피탈사, 저축은행, 은행)를 통해서만 신청해야 하는데요. 특히, 대출 과정에서 차량 소유권 이전을 요구하는 경우, 정상적인 금융 거래가 아닐 가능성이 높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자동차 담보 대출 견적 비교

자동차 담보 대출은 신용 대출보다 금리가 낮고 한도가 높다는 장점이 있지만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할 경우 차량이 압류될 위험이 있습니다. 신용 등급 하락과 차량 압류를 피하려면 저금리 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는데요. 금융사마다 대출 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여러 금융사의 홈페이지에서 한도와 금리를 비교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까지 기존 근저당을 유지한 채 추가 대출을 받는 방법, 대출 심사 시 고려되는 요소, 추가 대출 전 유의사항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이미 근저당(저당)이 설정되어 있더라도 차량 시세에 여유가 있다면 2순위 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는데요. 다만, 근저당 우선순위에 따라 1순위 대출과 2순위 대출의 변제 순서가 달라지며, 이에 따라 대출 한도와 금리 조건 등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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